오늘(5일) 서버브 지방선거, 시카고 시의원 재선거도…한인 신기동씨 오크브룩 출마
시카고 일원 서버브 주요 도시들이 오늘(5일) 일제히 새로운 공무원을 선출한다. 쿡 카운티를 비롯해 레익, 듀페이지 등 일리노이 일대 카운티들은 5일 지방선거(consolidation election)를 통해 각 타운정부 주요 공무원들을 선출한다. 시장을 비롯 공원국, 학군, 소방국 등 주민 생활을 책임질 공무원들을 뽑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투표를 통해 세금 인상 여부 등 타운정부 주요 이슈를 결정한다. 한인 밀집 지역 대부분 시장 선거가 진행되고 샴버그와 네이퍼빌 등 일부 지역은 장기 집권한 현 시장이 교체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진행되는 도시는 엘진, 위튼, 프로스펙트 하이츠, 롤링 메도우, 시카고 하이츠, 캐롤 스트림, 오크 브룩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오크브룩의 한인 신기동씨가 보드 오브 트러스티(Board of Trustee)로 출마, 당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쿡 카운티 서기관실에 따르면 이번 선거를 위해 총 139만5천756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이는 2009년 지방선거 때보다 6만7천명 가량 감소한 수치다. 지난 1일 기준 조기투표자는 모두 6천160명으로 집계됐다. 서버브 쿡카운티 지방선거의 역대 투표율은 2001년 29%, 2003년 22.7%, 2005년 27%, 2007년 17.2%, 2009년 20.8%다. 쿡 카운티 서기관실에 따르면 지방선거에서 선출하게 될 716개 직책 중 287개(40%)만 선거를 치루며 55개 직책은 후보자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버브 쿡카운티 일대 1천210개 투표장이 운영된다. 대부분 지역 도서관, 학교, 시청 등의 공공 건물에서 실시되며 사전에 서기관실에서 지정한 장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투표장은 각 카운티 서기관실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시카고 시에서도 14개 지구 시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재선거가 진행된다. 재선거가 실시되는 곳은 6, 15, 16, 17, 20, 24, 25, 36, 38, 41, 43, 45, 46, 50 지구 등이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